12월 19일 일본은행 무담보 익일물 콜금리 운용목표를 0.50%에서 0.75%로 인상. 이는 1995년 이후로 처음인 수치. (BIS 일본 기준금리 데이터)
금리 인상 발표 이후 USDJPY는 상승.
연합인포(2025.12.19. 14:51) - BOJ, 기준금리 25bp 인상·0.75%…1995년 이후 30년만 최고(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일본은행(BOJ)이 19일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0.75%로 결정했다.
이로써 BOJ의 기준금리는 지난 1995년 이후 30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BOJ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금리인 무담보 익일물 콜금리를 기존 0.5%에서 0.75%로 25bp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상 결정은 만장 일치로 이뤄졌다.
BOJ는 올해 1월 기준금리를 0.25%에서 0.5%로 인상했으며, 올해 10월까지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해왔다.
BOJ는 성명에서 “일본 경제는 일부 부문에서 약세가 관찰되고 있기는 하나,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BOJ는 올해의 견조한 임금 인상에 이어 내년에도 기업들이 꾸준히 임금을 인상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기업의 적극적인 임금 설정 행동이 중단될 위험은 낮다고 판단했다.
BOJ는 임금 인상분을 판매가격에 전가하려는 움직임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조적 CPI 상승률은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BOJ는 임금과 물가가 모두 완만하게 상승하는 메커니즘이 유지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봤다.
이러한 배경하에서, CPI 상승률이 물가안정 목표인 2%와 대체로 일치하는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는 올해 10월의 기본 시나리오가 실현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BOJ는 물가안정 목표 2%를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관점에서 통화 완화의 정도를 조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정책금리 변경 이후에도 실질금리는 상당히 낮은(큰 폭의 마이너스)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완화적 금융 여건은 계속해서 경제 활동을 확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OJ는 실질금리가 상당히 낮은 수준에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10월 전망 보고서에 제시된 경제·물가 전망이 실현된다면 경제 활동과 물가의 개선에 맞춰 정책금리를 계속 인상하고 통화 완화의 정도를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OJ는 물가안정 목표 2%의 달성을 염두에 두고, 경제 활동·물가 및 금융 여건의 전개에 대응해 목표의 지속적·안정적 달성이라는 관점에서 적절하게 통화정책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카타 하지메 BOJ 정책위원은 기조적 CPI를 포함한 CPI 상승률이 이미 대체로 물가안정 목표에 도달했다고 판단해 물가 전망에 대해 반대 의견을 냈다.
다무라 나오키 BOJ 정책위원도 기조적 CPI 상승률이 전망 기간 중반부터 이미 물가안정 목표와 대체로 일치하는 수준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기조적 CPI 전망에 반대 의견을 냈다.
이날 오후 3시반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기자회견에 나서 금리 결정 배경을 설명할 예정이다.
달러-엔 환율은 BOJ가 예상대로 금리 인상을 발표하자 상승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해외주요국 외환시세(6411) 화면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오후 12시4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30% 상승한 156.091엔에 거래됐다.
연합인포(2025.12.19. 16:56) - BOJ 총재, 추가 인상에 “다음 회의나 이후 경제 지표에 달려 있어”(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추가 인상 가능성에 대해 “다음 회의나 그 이후 회의에서의 경제 지표에 달려 있다”며 말을 아꼈다.
추가 인상 시점과 관련한 구체적인 힌트가 없자 달러-엔 환율은 기자회견 중 상승폭을 확대했다.
우에다 총재는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향후 여러 차례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정책 정상화의 속도는 ‘경제와 물가’ 상황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날 BOJ는 기준금리를 0.5%에서 25bp 인상한 0.75%로 결정했다. 일본의 기준금리는 이로써 1995년 이후 30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하지만 우에다 총재는 향후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그는 향후 ‘중립금리’ 수준에 대해 “사전에 확정하긴 어렵고 광범위한 범위로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에다 총재는 이어 “현재 금리는 중립금리 범위의 하단과는 아직 상당한 거리가 있다”며 “중립금리를 넘어 금리를 인상할 위험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경제 지표를 면밀히 점검함으로써 그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일본 경제에 대해선 일부 약세 신호가 존재하나 전반적으로는 완만히 회복하고 있다고 우에다 총재는 평가했다.
그는 “실질 금리는 앞으로도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완화적인 통화 환경은 경제를 계속해서 뒷받침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BOJ의 경제 전망이 현실화한다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인상 기조는 재확인했다.
또한 최근의 엔화 약세가 물가 흐름에 미치는 영향도 강조됐다.
우에다 총재는 “여러 위원이 최근 엔화 약세가 향후 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며 “여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의 금리 인상으로 강한 긴축 효과가 나타났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우에다 총재는 미국의 경제 및 무역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대해선 “여전히 존재하지만 그 정도는 이전보다 줄어들었다”며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위험은 약화되고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소비와 설비투자가 여전히 견조하다”면서도 “지난 10월 당시에는 해외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매우 컸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일본 기업들의 공격적인 임금 인상 기조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임금 인상이 이어지는 한 ‘기조 물가’는 떨어지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한편 우에다 총재는 일본의 기준금리가 30년 만의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는 사실 자체에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평가했다. 대신 금리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BOJ는 필요할 경우 국채 매입을 탄력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으로 국채 매입 정책은 내년 초여름에 재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에다 총재는 물가 상승률의 안정적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관세 영향에 대한 질문에 우에다 총재는 “앞으로 (관세가) 소비자 가격에 더 많이 전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인공지능(AI) 관련 성장세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우에다 총재는 “금리 인상이 너무 늦어질 경우, 향후 금리를 급격하고 빠르게 인상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며 “통화정책은 상황에 뒤처지지 않도록 적시에 운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우에다 총재의 기자회견 중 내내 상승폭을 키웠으며 오후 4시 50분 현재 전일 대비 0.66% 상승한 156.640엔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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