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익률곡선 변화의 주요 동인 및 전망파일 참고.
수익률곡선상 각 만기의 금리는 ① 단기기대금리와 ② 기간프리미엄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어떤 요인들이 각각의 변화를 불러일으키는지 확인해야.
① 단기기대금리
- 주로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에 의해 결정
- 거시경제상황에 의해서 이 값이 변동하는데 이는 결국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로 이어지기 때문
② 기간프리미엄
- 주로 수급에 의해 결정
- 보험사의 ALM이라든지, 외국인의 본드포워드 거래 관련 수요라든지, 국채발행 확대라든지
- 초과수요 혹은 수요의 증가가 예상되는 경우 기간프리미엄은 하락하고 초과공급 혹은 수요의 감소가 예상되는 경우 기간프리미엄은 상승
CD91 KRW IRS 5Y1M 선도금리 추이
국고채 추이와 본드스왑, 국고선도-기준금리 추이
국고채 수익률곡선 추이
국고채 수익률곡선은 상반기 중 상당폭 하방이동한 가운데 기울기는 가팔라졌다(bull steepening). 먼저 1~4월에는 통화정책 완화기대 강화 등에 따른 기대단기금리 하락이 수익률곡선 전반의 하방이동을 주도하였다. 5월 이후에는 기간프리미엄이 2차 추경 가능성에 따른 국고채 수급부담으로 상승하면서 수익률곡선 상방이동(bear steepening)을 견인하였다. 종합하면 상반기 중 수익률곡선의 변화에는 4월까지는 통화정책 완화기대에 따른 기대단기금리의 하락이, 5월 이후에는 추경에 따른 장기물 중심의 기간프리미엄상승이 주요 동인으로 작용한 것.
파일에서 발췌한 향후 전망
하반기 중 수익률곡선은 당분간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변동할 전망이다. 기대단기금리는 통화정책 완화 기대가 일부 되돌려지고 있고 대내외적으로 금리의 상‧하방리스크가 모두 상존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횡보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금리의 상‧하방리스크는, 대내요인으로는 가계부채 증가세 추이 및 대출규제 효과, 추경 등에 따른 경기개선 정도, 대외요인으로는 미 통화정책 경로, 주요국 관세협상 결과에 따른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등을 들 수 있다. 연말로 가면서는 금리인하 기대가 점차 약화되고 향후 국고채 발행 확대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도 커지면서 수익률곡선이 상방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먼저 추가 금리인하를 전후하여 인하 종료시점에 대한 논의가 부각되고 통화‧재정정책의 경기개선 효과가 일부 가시화될 경우, 기대단기금리가 상승흐름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기간프리미엄 또한 내년도 예산안과 중기재정운용계획(8월말), 연간국고채 발행계획(12월말) 등의 내용에 따라서는 상승압력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내년도에 국고채 발행물량이 대규모로 늘어날 경우에는 금리인하 사이클 종료 기대와 맞물리면서 수급부담에 따른 영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보험사의 견조한 투자수요(K-ICS비율 관리), WGBI 편입(26.4월)에 따른 외국인자금 유입 기대감 등은 장기물금리상승 압력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하면 앞으로 수익률곡선의 단기적인 변동폭은 대체로 제한되겠으나 내년도예산안 발표 등으로 수급 경계감이 부각될 경우 금리상승 압력이 점차 커질 가능성이있는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