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25개월 연속 흑자…5월 101억弗·역대 세번째(종합)

한은은 “중장기 채권을 중심으로 순투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 “외국인의 중장기 국내 채권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내 생보사가 채권 선도거래(본드포워드)를 외국금융기관에 매도하면서 외국인이 중장기 현물채권을 매입하는 모습이 보여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유안타 이재형 채권전략 2025.05.22. 리포트

본드 포워드 매도자, 외국인 입장에서는 선도거래 기간 동안에 국고30년을 보유한 후, 만기일에 매수자에게 채권을 매도해야 한다. 그 기간 동안에는 자금을 조달해서 현물 채권을 보유해야 하는 것이다. 이때 자금 조달 기간 동안에 금리 커브 리스크에 노출되는 것이다. 채권 포지션 구조로 보면, 선도거래 계약 기간 동안 숏포지션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3년 국채선물을 통한 포지션 관리 필요성이 높아지게 되고,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적극적인 거래에 나설 수밖에 없는 구조적 요인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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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본드 포워드 거래 유인으로는 원화와 달러금리의 커브 구조의 차별화가 작용하였을 것이다. 본드 포워드 거래에서 매수자 쪽은 장기금리 커브가 스티프닝될수록, 현물금리에 비해 선도금리 가 높은 수준을 보이는 구조에서, 거래 유인이 생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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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 의 달러 스왑내재금리, 달러화로 환산한 국고채 금리커브는 원화금리에 비해 스티프닝되어 있어 선도금리가 현물에 비해 좀더 높 게 산출되는 경향이 있다. 달러와 원화의 커브 구조의 차별화는 국내 보험사와 외국 금융기관 간의 본드 포워드 거래 유인 으로 작용하였을 것이다.


서울트리뷴 본드포워드1편 서울트리뷴_본드포워드2편 서울트리뷴_본드포워드3편

(본드포워드) 매도자(=스왑뱅크, 스왑은행)는 선도채권 매도 후 금리가 상승(엄밀히 말하면 (5년25년선도금리 매도인 경우) 5년 뒤 25년 선도금리가 상승하는 것, 금리커브가 Bear Steep 되는 경우 등)하면 평가익, 선도금리가 하락하면 평가손이 발생하고 이때 발생하는 평가손익은 당기손익에 바로 반영된다. (…) 스왑은행이 대고객 거래체결 후 시장리스크 제거를 위해 ‘헤지운용’을 하는 것은 필수다. 스왑은행 헤지운용의 과정은 국고채권과 유관 시장 상품들을 활용하여 고객과 체결된 선도금리보다 더 높은 선도금리를 만들어 내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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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25년선도금리 매도인 경우, 헤지를 위해) 5년25년 선도금리 매수포지션을 만들어 내는 것은 5년 뒤 잔존 25년 남은 국고채권을 복제하는 것과 정확히 일치한다. 따라서 현재 국채5년을 빌려서 시장에서 매도한 후 매도자금으로 준거채권인 24-2(30년국고채)를 매수하여 선도만기일까지 보유한다. 즉 선도만기에 상응하는 채권을 숏(매도)을 내고 준거채권을 롱(매수)하면 헤지가 완성된다. 보험사가 선도만기일에 약정된 금리로 매수하겠다고 약속한 채권을 스왑은행이 대신 보유하고 있다가 넘겨주면 된다. 만기일이 되면 보유한 24-2채권을 약정금리로 매도하고 보험사로부터 채권대금을 받는다. 5년 전에 빌린 5년만기 채권은 선도만기일이 되면 상환기일이 도래한 ‘현금’과 같아진다. 받은 자금으로 최초 국채와 등가인 잔존 1~2일 남은 채권을 시장에서 매수하여 조달부채를 상환하면 헷지 거래는 종결된다.

상기 헤지방식은 매우 개념적이다. 30년 현물국채를 매수하는 것은 어려움이 없는데 현재시점 선도만기채권인 5년물 국고채를 해당 채권의 만기때까지 중간에 끊김 없이 빌려줄 거래 상대방을 찾는 것이 어렵다. 스왑은행은 최초 선도만기 채권을 숏을 내고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줄어드는 만기에 맞춰 해당구간 ‘숏’포지션을 유지해야 한다. 여기서 기술이 들어갈 수 있다. 스왑은행들은 선도만기구간 숏포지션을 구축하기 위해 10년 선물, 3년 선물, 다양한 만기의 현물채권 대차 매도 등의 방법을 활용한다. 이런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손익변동이 발생하게 될 것이고 그래서 헤지마진이 필요하다. 고객을 위해 30년 채권을 대신 보유중이므로 스왑은행은 자신의 대차대조표를 활용하게 된다.


10년 국채선물 숏 베팅하는 外人

1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전일 10년 국채선물을 약 9천500계약 팔며 순매도 구간에 들어섰다.

이들이 지난 5월부터 매도한 10년 국채선물 물량만 15만9천여계약에 달한다.

미결제약정 데이터는 공개되지 않아 정확한 판단이 어렵다. 채권시장에서는 한 선물사의 데이터를 참고 지표로 활용한다.

이 데이터 기준으로 전일 외국인의 순매도 계약이 더 많은 상태에 들어섰는데, 이는 작년 5월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