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는 공공성을 위해 내부를 비우는 것, 즉 연대는 “우리끼리”의 이익만을 챙기는 결속이 아니라 소유나, 특권이나, 편의나, 우선권이나, 발원권 등을 일부러 내려놓고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는 태도를 의미한다. 자발적으로 손해를 감수하거나 최소한의 자기 몫조차도 양보하는 순간이 연대에는 필요해진다. 규칙과 배분이 공적으로 정당해지도록 “우리들의” 과도한 특권을 내려놓자는 것이 연대의 자세인 것. 공공을 외치는 정치집단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 오로지 자신들을 제외한 이의 소유와 권리를 덜어내라고 명령하고 그것이 정의롭다는 위선을 부리기 때문에 모두 카르텔맨/우먼이다. 모두들 정의의 탈을 쓰고 슈킹을 하고 싶어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