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2025.11.25. 10:39) - 증권사, 금융지주 신종증권 사재기…퇴직연금 대비 포워드 거래?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최근 금융지주사가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에 증권사 수요가 대거 유입돼 관심을 끈다.
연기금 등 최종 수요자들이 시장 금리 급등에 신중한 기조를 보인 가운데 중개 기관이 향후 리테일 등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적극 매수했다는 전언이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가 지난주 진행한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서 증권사 수요가 대거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6천600억원의 유효 수요 중 투자매매·중개업자가 차지하는 물량은 4천700억원으로 70% 이상을 차지했다.
올해 8월 하나금융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당시 중개 기관 비중은 40% 정도였는데 비중이 크게 확대된 것이다.
하나금융은 당초 2천7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수요가 대거 몰리자 발행 물량을 늘려 4천억원에 3.69% 금리로 발행을 확정했다.
채권시장의 한 참가자는 “시장 금리가 급등하자 엔드 유저들이 몸을 사리는 모양새였다”며 “다만 증권사들은 당분간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예정돼 있지 않으니 사두려는 기류가 강했다”고 전했다.
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은 안정적이면서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아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영구채의 성격이지만 5년 이후 중도 상환 옵션이 달려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시장에서 저 정도 만기와 금리를 찾는 기관과 개인 수요가 많다”고 설명했다.
채권시장 일부에선 크레디트물 포워드 거래 가능성도 주시하는 분위기다.
증권사가 크레디트물을 한 두달 정도 이후 퇴직연금 관련 펀드 등에 팔기로 계약하고선 미리 매수했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퇴직연금 관련 펀드는 통상 연말경 새로 설정되는데 이 시기엔 크레디트물 발행이 줄어 제시금리를 충족하는 채권을 찾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증권사가 파생 계약을 맺고, 크레디트물 사들였다가 향후 넘기기로 하는 경우 그 기간 조달금리에 대해서만 헤지를 하면 된다.
다른 채권시장 참가자는 “은행 또는 금융지주 등의 채권 발행이 11월에 많고 12월부턴 거의 없다”며 “퇴직연금 사업자들의 니즈(수요)에 맞춰 포워드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가 파생 계약을 맺고, 크레디트물 사들였다가 향후 넘기기로 하는 경우 그 기간 조달금리에 대해서만 헤지를 하면 된다.”
이부분을 좀 더 자세히 보자.
즉 (거래일 현재 가격 - 거래일부터 결제일 전까지의 총현금흐름 현재가치) / 결제일부터 거래일까지의 할인계수로 계산된다. 이 때 분자에서 현금흐름을 현재가치화할 때 사용하는 할인커브와, 선도계약 자체를 평가할 때 사용하는 할인커브는 다를 수 있다.
이제 증권사의 포지션을 보자. ① 시점
- 먼저
기간동안 계속 조달금리를 롤오버하면 총조달원리금은 아래와 같다. - 따라서
시점의 증권사 손익( )은 아래와 같다.
그럼 헤지는 어떻게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