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st Updated: 2026.07.29. 20:30
Last Updated: 2026.07.29. 20:30
이틀 연속으로 서킷브레이커가 터졌음.
특히 하이닉스는 서킷이 터진 직후 장중 19%까지 빠졌었음. 미친듯이 떨구다가 별안간 120만원대를 찍더니 다시 반등에 성공해서 -9.61%로 마무리됨. 말 그대로 미친 변동성. 저점에서 종가까지만 해도 10%p나 말아올림. 그럼에도 한 달만에 고점 대비 반토막이 난 가격대에 도달함.
오늘의 급락은 하이닉스 실적이 컨센 5% 하회한 것과 더불어서 실망스러운 컨콜 내용 때문인 것으로 보임. 컨콜이 끝나자마자 내리꽂기 시작했음.
키옥시아도 오늘 -13.85% 하락했음. TSMC는 3.51% 하락함. 그러나 CXMT는 12.95%나 상승함.
한국-일본-대만의 반도체 주식들은 떨궜지만 중국의 CXMT만 고고하게 오른 것. 사실 생각해보면 컨센에 미달했다 뿐이지 사실 하이닉스는 엄청나게 놀라운 실적을 달성한 것임. 그렇지만 시장은 그동안 눈이 하도 높아져서 이에 환호하지 않았음.
오히려 후발주자인 중국 반도체업체로 시선이 쏠린 것인데, 첫째로 중국 증시에 신규 상장 종목의 경우 상장 후 열흘간 가격 제한폭이 없다는 점, 둘째로 중국이 DUV 노광장비를 자체 개발했다는 점이 그 이유로 생각됨. 앞으로 중국업체가 파이를 키울 것이고 한국-미국-일본-대만의 반도체 점유율이 하락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매도세가 커진 것이라고 생각함. 그러니까, 언젠간 그 점유율이 하락했겠지만 그 시점이 생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보임.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에도 중국의 기술력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 것.
아무튼 하락한 이유는 알 것 같음. 이해는 간다. 실적도 예상보다 저조했고, 중국은 쫓아오네? 그럼 지금 가격은 너무 고평가 아닌가? 다른 사람들도 모두 같은 생각이겠지? 가격 더 떨어지기 전에 익절하자.
그러나, 오늘 13:30 이후(정확히는 50분까지 횡보하다가 그 이후)로 급등한 이유는 모르겠음. 동일한 시간대 나선도 반등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뭔가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단순히 저점매수 때문일까? 그렇다기엔 하한가를 맞을 수도 있겠다는 분위기였는데? 그렇게 매수세가 강해진다고? 물론 수많은 참가자들이 생각하는 ‘이정도면 진입이지’하는 가격을 내가 절대 알 수는 없지만, 정말 이해가 가지 않음. 2026.07.29. 추세추종의 논리에도 썼지만, 매수자들은 ‘언제나’ 지금보다 가격이 올라가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주식을 줍기 때문. 오로지 120이 저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서였다고밖에 생각을 할 수 없을까? 그냥 주봉상 60일 이평선에 가까워져서 지지가 된 거라고 생각해야할까? 약 20분 간 그 가격 근처에서 지지를 받았다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한 것일까? -20%이라는 숫자가 너무 폭력적이었던 걸까? 모르겠다.
아무튼, 오늘은 이렇게 말아올려서 끝났다면 내일은? 내일 모레는? 주요한 기업들의 실적발표와 FOMC가 기다리고 있는데?
지금은 일단은 관망할 수밖에 없다. 힘 빠지는 결론이지만 그렇다. 저점을 잡을 자신은 없다. 오늘의 반등이 어제의 반등과도 같을 수 있다. 내일 또 꼬라박아도 이상하지 않은 분위기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