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제조업의 미래가 디지털화와 서비스화, 그러니까 디지털 트윈과 시뮬레이션 강화라면, 앞으로 엔비디아의 수요는 줄어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 때 제조업이란 말 그대로 ‘모든’ 제조업을 의미한다. 방산이든, 제약이든, 자동차이든, 로봇이든, 뭐든. 심지어 드론이나 방산까지도. 물리세계가 점점 더 가상 세계에서 재현되고 시뮬레이션 될수록 이를 담당하는 계산기, 컴퓨팅 자원의 수요는 커진다. 산업들의 구조가 바뀌는 것이다.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도 이에 종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컴퓨팅 자원은 곧 미래 시대의 철강이 되는 것이다. 게다가 엔비디아는 독점력까지 가지고 있다. 20세기 US Steel처럼 새로운 시대의 최대 기업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게다가 실제 철강산업과는 달리 저렴한 노동력에 의한 생산대체, 그로 인한 구조조정의 가능성은 지금으로서는 현저히 적어보인다. 여기서 더 나아가면 LLM으로 인한 산업들의 변화 중 우리들의 삶의 양식을 가장 크게 바꿀 산업은 당연히 우리 삶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들을 담당하고 있는 산업일 것이고 이는 곧 ‘건강’과 ‘이동’, 즉 생명공학과 자율주행일 것이다. 이런 미래가 도래한다고 믿는다면, 패시브 투자는 기본적으로 S&P500을 추종하되, 액티브는 엔비디아가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으로서는 답인 것 같다.
2.2025.09.22. AGI와 행위성(agency), 2025.09.23. AGI와 행위성(agency)2 이 글에서도 볼 수 있듯, 현실과 상호작용하는 AI의 학습을 위해서는 ① 현실세계에서 받아들이는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저장장치 ② 저장한 데이터를 처리할 연산장치가 필수적이다.
이 역시 엔비디아의 수요를 촉발시킬 것이고, 저장장치를 생각한다면 삼전이나 하닉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3.한편 이에 필요한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선 에너지 발전량 및 전력망 시설이 중요해질 것이고, 이에 필요한 구리 등의 원자재 수요 역시 늘어날 것이다.
The Golden Age of the Power Industry - 이 글을 보면 전력산업의 황금기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AI를 활용한 제품들이 늘어난다면 다시 황금기가 재림할까?
4.한편 발열을 냉각하기 위한 기술 또는 자원과 관련해서 수자원의 고갈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는 현재 기후 이상 문제와 합쳐져 더 큰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 이 문제는 좀 더 알아보자.
2025.08.31. 미국의 총력전 국가로의 회귀도 참고할만한 지점이 있을 것 같으니 일단 참조 걸어둔다.